매일신문

자기혁신 사회전분야 확산

자기반성과 자체개혁의 기운이 사회 각 집단에서 자생적으로 일기 시작했다.이 분위기는 정권이 바뀔때마다 이뤄졌던 종전의 관변적 캠페인성 자정결의와는 성격이 달라 우리사회의 한단계 도약 가능성을 보여주는 현상으로 평가되고 있다.의료계에서는 {21세기를 향한 한국의료의 반성과 개혁}을 주제로한 지방순회대토론회가 서울.대구.부산.대전.광주등 7개도시에서 잇따라 열리고 있다.젊은의사들을 중심으로 발간되는 {청년의사 신문}주최의 이 토론회는 의료계가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사고 있는 것이 의사들의 책임임을 인정, 의료계 내부의 자정과 엄격한 자기관리를 통해 의료의 사회성.공공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자기혁신을 주제로 하고있다.

이를 위해 의사단체인 대한의협과 지역의사회의 정관을 개정하고 회장.임원을 직선으로 뽑는등 과감한 체질개선을 통해 의사단체가 회원을 위한 친목단체가 아니라 {국민건강을 책임지는 전문직업인 단체}로 거듭 날것을 제시하고있다.

또 대학가에서도 완전경쟁시대가 닥쳤다는 인식이 긴박해져 올들어 대학마다특성화를 통한 존재근거 확보, 양위주에서 질위주 전환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경영감량화에도 온갖 노력을쏟고있다. 또 대학이 본래의 모습을 되찾지 않고는 자생력을 회복할 수 없다는 인식이 넓어져 교수의 자기혁신 주장까지 강렬해져 최근 강원대 박창고교수의 교수혁신주장, 경북대법대 교수들의 자기혁신 대자보등이 제시되기도 했다.

대기업들에서는 생존위기의식이 특히 드높아 최근 회사마다 세계제일의 상품을 한개이상 만든다는 {1사1품운동}이 일고있다.

관계전문가들은 [최근 사회 각 집단에서 자체개혁과 반성을 통해 집단의 자생력을 키워나가는 움직임이 강하게 일고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사회전반의 변혁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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