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 핸드볼 무적시대

{한국 남녀핸드볼의 아시안게임 정상고수에 이상없다}남녀 핸드볼대표팀은 최근 열린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아시아권최정상의 위치를 확인, 내년 10월 히로시마 아시안게임에서 정상 수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남자핸드볼팀은 지난 6일 폐막된 제7회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중동 강호 쿠웨이트를 26대22로 꺾는등 파죽의 7전승을 거두며 5연패의쾌거를 이룩했다.

지난 3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5위에 그친 부진이후 16명중 6명을 교체하는등 대수술을 단행한 남자대표팀은 대회 5연패를 무난히 달성함으로써 물갈이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아시아권에는 더 이상 적수가 없음을 확인했다.

남자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과거와는 달리 공격진 선수들이 고른 득점력을보였고 탄탄한 수비력도 돋보이는 등 사상 최강의 전력을 갖추고 있다.특히 최장신 골게터 윤경신(201cm)과 조범연, 이석왕등은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과시하며 팀을 이끌어갈 믿음직한 골게터로 부상한 것이 큰 수확이다.

현재 전력상 94년 아시안 게임에서 한국남자팀에 필적할 뚜렷한 적수는 없는상태다. 올림픽 2연패를 자랑하는 여자대표팀도 지난 8월 중국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여자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중국을 43대26으로 대파하고 대회 4연패를 달성, 아시아권 정상을 확인하면서 94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예약했다.여자대표팀의 우승은 16명중 11명이 대폭 교체된지 40여일 만에 따낸 것이어서 더욱 값진 것으로 평가됐는 데 새 대표팀은 특히 주전과 후보 모두가고른 기량을 갖추고 있는 것이 강점.

여자대표팀은 지난달 개최된 제1회 서울컵대회에서 비록 러시아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으나 동구 강호 루마니아와 중국등을 차례로 격파하면서 아시아권정상을 입증했다. 이 대회에서 득점순위 2위에 랭크된 홍정호와 오성옥, 백창숙등이 크게 활약, 아시안게임과 96년 아틀랜타 올림픽을 이끌 기둥으로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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