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여성농요팀(단장 신중광)은 지난해 10월 도민속예술경연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뒤 1년 남짓 피땀흘리는 연습을 해왔는데 그 노력이 이번 대회에서 입상의 쾌거를 안겨준것.'거창삼베일소리'는 모두 7마장으로 구성, 농부들이 삼베옷을 짓는과정을 담고 있는데 삼밭매기로 시작해서 베짜기소리로 끝을 맺는다.각장마다 교환창과 단독창으로 화음을 이루며 단독창은 다시 합창으로 연출돼 출연자들이 한목소를 내는데서 이 농요가 협동정신에 바탕을 두고있음을보여준다.
80대 3명 70대 23명 60대 19명 50대 9명등 출연자 모두가 노인층으로 구성돼있어 옛원형을 그대로 들을수 있다는점에서 높이 평가됐다.특히 앞소리를 맡았던 송봉임할머니(61.거창읍 가지리505)는 단독창소리가뛰어나 개인연기상으로 시상금 1백만원과 함께 충북지사상도 받았다.거창여성농요를 지도하고있는 민속민요보존회장 박종섭씨(50.거창상고교사)는 "나이가 많으신 분들이라 어려움이 많았지만 연습시간 만큼은 학생들보다더 열심히 하는 성의가 좋은 결과를 가져온것 같다"며 "이번 입상으로 거창의 농요가 널리 알려질수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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