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약씻어낸{청송세척고추}전국시장 장악"초읽기"

지난해 첫선을 보여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끈 청송세척고추가 최근 농산물검사소로부터 품질인증을 받은후 양산되기 시작했다.세척고추는 밭에서 수확한 고추를 2회 깨끗한 물로 씻어 고추에 남은 농약먼지를 제거해 제공해 고품질화한 것으로 상품화 방법에 있어 화건고추, 양건고추에 이은 {3세대 고추}로 평가받고 있다.

청송세척고추의 탄생은 지난해 안덕농협 고추작목반 홍순찬씨(37)가 고안한세척기를 고추생산농가들이 직접 사용하면서부터다.

세척기는 세척실, 모터, 본체가 주골격을 이루는데 1차로 상온(상온)의 물을채운 세척실에 고추를 넣고 모터로 회전시켜 꺼낸다음 2차로 80도C의 물을넣은 세척실에 옮겨 고추에 묻은 이물질을 제거한다.

농가에 보급된 세척기는 올해까지 모두 36대(1일 대당작업량 3t)로 마을별로공동사용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경북고향장터에 첫선을 보인 청송세척고추는 1근당 6천원을 받아 동급고추 전국최고 가격을 기록했고 일반 건조고추보다 근당1천-1천5백원 고가판매로 3억2천5백만원의 추가소득을 올렸다. 올해도 농협에 구입주문이 쇄도하고 있는데 품질인증에 따른 양산으로 추가소득이 18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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