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87년 폐교된 노동야학 {복음동산} 졸업생들이 그들을 가르친 선생님들에게 고마움의 뜻을 전하고 {복음동산}의 창학이념인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이어가기 위해 다시 모인다.신문팔이와 구두닦이 고아등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한불우청소년들의 배움터였던 {복음동산}이 문을 연것은 지난48년도.당시 대구사범학교에 다니던 {예비교사} 9명이 대구시중구남산동 남산교회지하실을 빌려 70여명의 불우청소년들을 모아 배움의 터를 열었던 것.{복음동산}은 50년 전쟁으로 임시휴교하는 어려움도 겪었으나 교사들과 학생들의 노력으로 54년 다시 문을 열었고 68년에는 당시 교장이던 김태한 전계명대총장이 사재를 털어 수성구상동에 3개의 교실을 마련했으며 검정고시합격률1위자리를 한번도 뺏기지 않을만큼 명문야학으로 발전했다.그러나 80년대들어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하는 청소년이 사라지고 산업체에정규중학교 과정이 생기면서부터 {복음동산} 학생수는 급격히 감소, 지난87년34회졸업생을 끝으로 문을 닫았다. {복음동산}이 그간 배출한 졸업생은 1천4백여명.
근로청소년 신문팔이 가정부등 주경야독하는 불우청소년들이었던 졸업생들은{복음동산}에서의 배움을 발판으로 대학까지 진학, 지금은 변호사 교수 성직자 공무원등 사회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학교 21회 졸업생 장재식씨(38.대구지방경찰청경찰관)는 [비록 학교는 없어졌지만 복음동산의 사랑과 봉사라는 창학이념은 아직도 졸업생들의 가슴속에 살아있다]며 [학생들을 가르친 선생님들의 은혜에 보답하고 창학이념을 사회봉사로 다시 이어가기 위해 복음학교 졸업생과 선생님들이 한자리에 모이게됐다]고 말했다.
{복음동산} 졸업생들은 오는16일 오후6시 수성관광호텔에서 {복음인의 밤}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문의전화 812-4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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