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각장애자 무선국 차려 국체 국내외 홍보 맹활약

o...문민시대출범과 금융실명제영향등으로, 각 선수단본부를 격려차 방문해금일봉을 전달하는 고위인사들이 이전에 비해 크게 줄어들자 선수단임원등은섭섭함을 감추지 못하는 눈치.개막식이 열린 첫날 대구.경북시도 선수단본부에는 각각 8명및 18명의 격려금 격려품이 전달됐으나 인원수는 물론 금일봉액수도 평소 인상률(?)을 따르지 못해 {개혁의 바람}이 체육계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사실을 입증.한 본부임원은 [금일봉의 두께가 이전보다 얇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격려의정성이 줄어든 것은 아니다]라며 애써 자위하는 모습.

o....지난해 5위를 마크했던 대구양궁은 이번체전에 전현역 국가대표궁사들을주축으로 돌풍을 일으킬것을 기대.

대구양궁은 현역국가대표 김성남(대구중구청)의 2관왕등극과 전국가대표 이장미.정창숙(이상 계명대)의 선전을 고대하며 10여개의 메달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는 김덕용전무는 [정상의 기량만 발휘된다면 준우승까지도 넘볼수있다]며 각선수들의 맹활약을 당부.

o...제74회 전국체전에서는 체전사상 최초로 시각장애자들의 아마추어무선을통한 {광주국체}홍보활동이 벌어져 이채.

한국맹인복지연합회 광주지부 아마추어무선국 소속 맹인 무선사 5명이 광주.전남지부 소속 맹인무선사5명과 함께 광주체전기간7일동안 각종 대회소식을무선을 통해 국내외로 알리는 활동을 개시.

o...이의익 대구시장이 11일 오후2시 대구선수단본부를 방문, 브리핑을 받는자리에서 이미 끝난 테니스경기를 다음날 경기로 설명받는 촌극을 연출.이 자리에서는 시장이하 체육회직원 20여명, 구청장, 시의원등 40여명이 북적됐으나 정작 체전개막경기인 테니스가 어찌됐는지 아는 관계자가 한명도 없을 정도의 무신경을 연출.

나중에 현황판에 경기일정이 잘못 적혀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평소 생색내기에 관심높은 대구고위직과 {염불보다 잿밥}에 신경써온 체육회의 난맥상을 드러냈다는 지적.

o...체전기간중 영호남화합의 일환으로 11일 각지에서 선발(?)된 청춘남녀의맞선보기행사가 열려 눈길. 대구와 광주시가 공동주최한 이번 행사는 대구의미혼남녀 20명이 지리산휴게소에서 광주처녀총각의 환대를 받은뒤 파트너를골라 시내관광.

시관계자는 [대구에서 신청한 미혼남녀 25명중 20명을 고르는데 애를 먹었다]면서 [좋은 결실을 맺을 것 같다]며 중매쟁이다운 낙관론을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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