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교생들 {문신붙이기} 유행

일부 국교생들 사이에 공룡이나 해골 뱀 등의 문신붙이기 놀이가 유행, 정서를 해친다는 지적이다.국교생들은 주로 학교주변 문방구에서 1백-1천원짜리 문신판박이를 구입, 어깨나 팔 손등 등에 문질러 문신처럼 해 다니고 있다.

서구 평리동 모 문방구점의 경우 하루에 문신용 판박이를 사려는 국교생들이10-20명씩 모여들어 문신용 판박이 1천2백여개가 팔려 10만여원의 수입을 올리기도 했다.

수성구 범어동 모 문방구에도 문신용 판박이를 붙이려는 국교생들이 하루에5-10명씩 찾아오고 있는데 원하는 모양의 문신이 나올 때까지 자판기에 계속동전을 투입하는 경우까지 많다는 것이다.

문방구점 주인 고모씨(40)는 [어린이들이 TV에 나오는 폭력배들의 문신에 호기심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국교 6년 김모군(12)은 [문신을 하면 멋져보인다]며 [다른 친구들도 이를부러워한다]고 말했다.

일부 상인들은 대전지역에서 엑스포와 관련된 꿈돌이 문신용 판박이 판매가크게 성공을 거두자 얼마전 영화로 어린이들의 인기를 끈 공룡과 폭력성이짙은 문신판박이까지 판매하고 있다.

D국교 교사 최모씨(36)는 [가치판단이 부족한 어린이들이 문신용 판박이로문신형태를 함으로써 정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며 [이런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교육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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