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만여 순교자나온 한국에 감명"

[양 교구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영성을 새롭게 하기를 원합니다. 한국에서그렇게 많은 순교자가 나온데 대해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대교구 {게오르그 에드}대주교가 지난 9일 천주교대구대교구를 방문, 관덕정순교기념관과 계산성당 갈멜수녀원 가톨릭피부과병원미사등을 참례했다. 14일 대전엑스포장 바티칸기념관과 오스트리아관을 둘러본 뒤 16일 귀국할 예정인 그는 불과 2백여년의 선교 역사를 가진 한국 천주교 신자들의 활동이 매우 활발하며 많은 사제들이 배출되는데 대해 무척 감사한다고 밝힌다.

[전 인구의 80%가 교인이지만 성가를 거의 부르지 않는데 반해 계산성당 미사에서는 전신자들이 열심히 성가를 부르는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오스트리아의 경우 성인은 많이 배출됐지만 순교자는 단 두명에 불과한데 반해 우리나라에서 2만여명의 순교자(103위 시성)가 나온 것은 가톨릭사상 매우의미깊은 일이라는 것이다. 소금의 산지로 중세에 상권을 장악, 유럽의 중심교구로 불린 잘츠부르크대교구의 주교는 {쁘리마스 게르마니에}(독일어권 수석주교)라는 칭호로 불리며 주교지만 추기경과 같은 색깔의 사제복을 입는다.타 교구와는 달리 이 교구는 내부에서 주교를 선출하는데 에드대주교는 제89대이다. 1천2백여년의 전통을 지닌 이 교구는 68년 잘츠부르크교구 공의회가 외국의 교회와 유대를 갖기로 결정한지 6년만인 74년에 대구대교구와 자매결연을 맺었으며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이번 한국방문에는 잘츠부르크대교구 {한스외르크 호프}사무처장, 잘츠부르크 교황청선교회 {게오르그 크론탈러}회장등이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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