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댐건설후 기후 {돌연변이}

합천댐 건설후 거창지방을 비롯, 댐 인근지역의 안개발생률이 급격히 늘어나농작물피해 발생등 갖가지 부작용을 빚고 있다.거창군에 따르면 관내의 안개발생일수는 댐건설이전인 지난88년까지 3년간은연평균 58.3일이었으나 댐건설이후인 지난90년부터 지금까지는 평균 69.3일로 11일이 더 많다는 것이다.

이때문에 일조량감소와 기온저하현상으로 댐주변 주민들은 [과수등 농작물이냉해를 입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남상.남하면의 과수재배농민들은 댐준공이후 잦은 안개와 저온현상등으로 일조량이 부족, 열매의 착과는 물론 착색조차 잘안된다는 것이다.또한 아침.저녁 극심한 안개와 성에 현상으로 주요간선도로변을 통행하는 차량들이 교통장애를 일으키며 감기.기관지염등 호흡기질환을 앓는 주민들도 늘고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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