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의 대졸사원 공채시험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왔으나 올해부터는 전공학력시험을 안치르고 개인재능기준은 대학입학때의 학력고사 성적으로 대체, 판단하는 경우가 늘어 중하위권 대학및 학과 출신자에게 크게 불리해질 전망이다.대기업들은 전공학력을 이같이 대체판단한 뒤 현장실무능력(외국어능력.컴퓨터능력)과 응시자들의 {심성}을 가장 주요한 선발기준으로 삼고있다.최근 경북대취업정보센터가 국내유수의 그룹사를 방문해 수집한 정보에 따르면 쌍용등 몇개그룹을 제외하고는 거의가 전공학력시험을 실시치 않는 것으로나타났다.
대신 롯데그룹경우 응시자의 출신대학및 학과의 입학때의 학력고사 성적(평균치)을 잣대로 참조하며 효성그룹은 대학.학과별로 가중치를 붙여 개인의 재능을 판단한다는 것이다. 한국화약그룹도 출신학교를 철저히 참조하는 것으로알려졌다.
이렇게 될 경우 중하위권 대학및 학과졸업생들은 서류심사에서부터 불리해져대학입학후의 공부성과가 무시되며, 결국 고교때 성적이 취업까지 좌우하는결과를 낳게될 것으로 우려된다.
대기업들은 대신 외국어능력및 컴퓨터능력등 실무능력을 중시해 면접에서까지 이에관한 테스트를 한다는 것이다.
또 갈수록 심성을 중시하는 흐름을 보여 선경그룹경우 적성검사법까지 자체개발, 창의력.기획력등을 테스트하며, 대부분의 기업에서 헌신적 심성을 중시해 이기적인 신세대에 대처하는 것으로 추측됐다.
한편 올가을 대기업 채용규모는 작년보다 10%정도 늘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대기업들이 [응시자들의 수준에 따라 모집 정원을 줄일 수도 있다]는 태도일뿐 아니라 인문.사회계열 대졸자들이 선호하는 금융업체및 정부투자 공사(공사)등은 모집인원을 크게 줄여 취업난이 가중될 것으로 전망됐다.은행은 34개사에서 1천명정도를 모집, 작년의 40%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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