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훌륭한 아버지가 많을텐데 전국에서 한사람만 뽑아주는 큰상을 받게돼 상의 무게가 손상될까봐 두려움이 앞서는군요"대한주부클럽연합회가 제정한 훌륭한 아버지상 제8회수상자로 뽑힌 이종룡씨(69.한림야간중고교장 경주시동천동702의12)는 상이란 꼭 받을사람이 받아야함에도 자랑할것없는 사람에게 상을주는것은 크게 잘못된것이라며 겸손해했다.
이씨는 지난73년 경주고교출신제자들이 불우청소년들을 위해 야간학교를 운영하는것을 보고 사회를 위해 참으로 중요한일로 여겨 이들학생들을 위해 희생하기로 결심, 20년간 5백여근로청소년들을 사회에 배출시켰다.초창기에는 교사가없어 국교교실과 시립도서관 경주상고등을 전전했고 생계가어려워 중도탈락하는 학생들을 안타까움으로 바라보고만 있어야 했다.한림학교의 특징은 현직중고교교사들이 주축이돼 운영하고있어 알찬수업내용과 시설을 갖춘학교로 국내서는 찾아볼수 없다.
함경북도주을이 고향인 이씨는 1.4후퇴당시에 국군을따라 내려왔다가 정착했는데 군입대후 죽을고비를 몇번이나 겪은 6.25참전용사이기도하다.군제대후 직장을구하지못해 현재안동상지전문대학장 류강하신부의 아버지인류시근씨(당시 경주중교장)도움으로 다시 일어날수 있었다고 술회.이씨는 "뭐니뭐니해도 자식교육이 가장어렵다"며 "어릴때부터 잘못된것은 타일러 비행청소년들속에 빠지지않도록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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