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항공권 예약부도 많다

항공권을 예약했던 시민들이 예약 취소없이 항공기에 탑승않는 예약 부도(부도)가 많아 급한 사정의 시민들이 여객기 좌석이 비었는데도 타지못하는 일이빈발, 올바른 예약문화의 정착이 아쉽다.항공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평소 항공권 예약부도율은 전체 좌석의 20-50%에이르며 추석.설등 명절기간이나 주말.휴가철에는 더욱 높아진다는 것.이때문에 급한 사정이 생겨 항공권을 예약해야 하는 시민들이 각 항공사로연락을 해도 표를 구할수 없는 실정이다.

시민 박성규씨(48.수성구 범어동)는 [갑자기 사업상 서울에 갈 일이 생겨 항공사에 연락해보니 표가 매진됐다고해 고민하다 무작정 공항으로 나가 좌석을얻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항공사 관계자는 [예약부도율이 평균 30%가 넘는다는 것을 알지만 실제좌석에서 서울 10%, 제주3-4%이상의 예약을 받을 수는 없다]며 [이런 이유로 비행기에 자리는 비어있는데도 꼭 필요한 사람이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생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손이 절단된 응급환자와 가족 4명이 대구에서는 수술을받을 수 없어 서울행 비행기표를 급하게 찾았는데 예약된 좌석중에 실제 탑승하지 않는 사람이 상당수 있을 것이라 추측은 되지만 좌석을 내줄수 없어 안타까웠다]고 했다.

예약부도가 이처럼 느는것은 자신의 편의를 위해 예약을 해놓고 그뒤 항공권이 불필요해진것이 확실해져도 아무런 불이익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항공사에취소연락을 하지 않는 시민의식결여 때문이라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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