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최대의 책잔치인 {93대구도서전}이 19일부터(24일까지) 대구체육관에서 열려 출판계는 물론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산 교육장으로 기대를모으고 있다.매일신문사와 대구시, 책의해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도서전에는 첨단 전자출판시대를 꿈꾸는 대형 출판사들이 상당수 참여해 납활자에서 첨단전자출판으로 급격히 변화하는 우리나라의 출판흐름과 발전상을 한눈에 볼 수있도록 해 관심을 끈다.
참고서나 대형전집류 전문업체인 동아출판사를 비롯, 삼성출판사 웅진출판(주)디자인하우스등 40여개출판사가 자사전용 부스를 설치, 다양한 출판물을선보이고 있으며 지역 출판업계에서는 도서출판 대일과 그루가 참여하고 있고 서점으로는 제일서적이 가담했다.
군소출판사들은 불교출판협의회, 학습자료협회, 대표출판물전등 연합형태로코너를 마련, 책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아동용 전자출판물들과 CD형태의 출판물들이 인기를끌고 있다. (주)디자인하우스에서 내놓은 {도깨비학교문고}는 컴퓨터와 프린터기를 이용, 즉석에서 원하는 사람을 주인공으로 한 동화책을 판매, 인기를누리고 있으며 계몽사에서는 음성이 저장된 롬과 광센서가 부착된 기기를 통해 그림책의 내용을 아이에게 읽어주는 {말하는 그림책 예예}등을 전시하고있다.
이날 전시장을 찾은 주부 이은숙씨(35.대구시북구산격동)는 "출판기술이 엄청나게 변하고 있는 사실이 놀라웠다"며 "특히 전자출판기술이 가미된 학습교재의 다양함을 보고 아이들을 데리고 다시 와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말했다.
그러나 이번 도서전은 장소가 비교적 외진 곳에 위치, 관람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으며 서울도서전에 참여했던 상당수 출판사들이 지방순회도서전 참여를외면하는등의 문제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책의해 조직위원회는 서울도서전에서 이뤄졌던 {뉴미디어와 올드미디어의만남} {음상도서전시대} {전자출판플라자}등 기획행사는 지방행사에서는 외면, 지방홀대라는 지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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