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국시리즈 서울5차전 전망

{한국시리즈 5차전이 문제다}삼성과 해태, 양팀 모두 투수력을 어느정도 소진한 이제, 막판뒷심에 올해패권이 걸려있다.

무대가 잠실로 옮겨가는 24일 승부는 투수력의 여력을 가진 해태와 타력을끌어올리고 있는 삼성에 또 한차례 분기점이 될 것 같다.

5차전은 2패를 안고있는 해태로서는 놓칠수 없는 한판이어서 1차전 이후 아껴뒀던 조계현을 포함, 선동열까지의 가용투수를 동원해 총력전을 벌일 전망.이에 비해 삼성은 막상 내놓을 만한 투수가 변변찮다.

해태에 통할수 있는 투수로는 박충식, 김상엽, 김태한등 3명. 박은 15회 완투의 피로로 당장 투입하기 어렵고 양김도 4차전에 등판했다.박은 6차전 마무리나 7차전 선발로나 가능하고 양김은 6차전쯤에야 등판컨디션이 갖춰질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예상.

그렇다면 5차전의 투수진은 류명선, 성준, 이상훈정도. 올시즌 성적으로보아해태전에 내놓기에는 불안한 면면들이다.

우용득감독도 [5.6차전의 투수로테이션이 문제]라면서 [타력으로 승부를 거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현재 삼성의 타력이 원활한 상태는 아니나 4차전에서 나타난 것처럼 타격의중심축인 김성래 양준혁이 살아나고 있어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해태도 후속타불발로 허덕이고 있지만 특유의 기동력이 되살아나고 있어 만만치 않다는 평.

양팀의 대결은 5.6차전정도에서 결정될 것이 아니기에 어느팀이 자신의 강점들을 빨리 되살려내느냐에 좌우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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