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월드컵축구 오늘 4차전

[승패는 정신력에서 판가름난다]25일밤 10시(한국시간) 94월드컵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의 최대 고비인 4차전에서 맞대결하는 한국과 일본은 어차피 경기력의 우열로 승패가 갈리겠지만경기력의 구성요소 가운데 유독 정신력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의 경기력을 비교할 때 전술과 기술, 체력은 그동안 치러진 3게임에서엇비슷하게 나타났다.

한국이 개인돌파에 능해 순간침투능력이나 스피드가 돋보인다면 일본은 실수가 없고 볼 트래핑이 안정돼 있으며 패스감각이 좋다.

체력 역시 엇비슷해 양팀 모두 몸에 익지않은 야간의 무더위로 후반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정신력만은 정확한 비교가 어렵다.

한국은 역대 대표팀 전적 42승13무7패, 월드컵예선전적 7승3무의 전통적인대일본 강세와 역내 국가로는 월드컵 본선 최다출전기록을 보유한 아시아 최강의 성가를 무너뜨릴 수 없다는 자존심과 함께 일본에게는 질 수 없다는 오기가 발동하고 있다.

일본은 한국과는 정반대의 입장에다 월드컵본선 첫 진출과 2002년 월드컵유치에 거는 국민적 염원을 어깨에 걸머지고 있다.

결국 무더위속에 체력이 떨어지면서 개인기가 무뎌져 전술구사가 여의치 않을 경우 정신력의 우열이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더욱 커질 것이 확실하다.사우디-이라크 비겨

한편 사우디아라비아가 난적 이라크의 저항에 부딪혀 무승부를 기록했다.1승3무(승점 5)의 사우디는 1게임을 먼저 끝낸 채 한국(1승2무, 승점4)을 앞질러 단독선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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