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횡령 구속직전대기실서 도주

회사공금 59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소환되어 대구지검 피의자대기실서 대기중 도주했던 회사대표가 잠적1년10개월만에 구속됐다.대구지검형사1부 이상완부장검사는 26일 영천군청통면 원촌리 (주)우주요업대표이사 이봉광씨(57)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87년부터 92년11월까지 회사에서 생산한 적벽돌 판매대금 15억8천여만원을 착복하는등 회계장부를 허위로 기재하는 수법으로 회사공금 58억9천만원을 횡령하고 또 부가가치세를 허위 신고, 5억1천여만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다.

이씨는 지난해 1월8일 대구지검피의자 대기실에서 대기중 구속영장이 청구된다는 사실을 알고 잠적했는데 검찰은 그동안 3차례에 걸쳐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으나 실패해 기소중지, 25일 김천에서 이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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