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새마을 사업 이름바뀐다

가난을 몰아내고 오늘날 부의 원동력이 됐던 새마을운동이 시작된지도 올해로 23년째가 되지만 새마을이란 말과 의미는 거의 퇴색돼가고 있다.행정기관이 그동안 우리귀에 너무나도 친숙했던 새마을관련 용어들을 하나씩바꿔나가고 있어 얼마후면 새마을이란 용어도 아예 사라질것으로 보인다.내무부는 지난7월30일 시도및 시군의 새마을과를 사회진흥과로, 새마을계도사회진흥계로하는 직제개정을 공포, 새마을 명칭을 없앴다.또 내년도부터는 지역주민들의 숙원및 소규모사업등에 붙여오던 새마을사업의 명칭도 {건강한 국토사업}으로 이름을 바꿔 시행하게 된다.새이름으로 추진하는 건강한 국토사업은 그동안 새마을이란 이름아래 해오던일괄 사업들을 세분화, *생활개선분야는 마을안길, 하수구, 진입로포장등 소규모사업 *자연경관보존분야는 쓰레기처리장, 행락질서, 관광지정비 *문화복지시설확충분야는 근린휴식공간조성, 체육시설등을 담당 추진한다는 것. 따라서 내년도부터는 행정기관서 사용해오던 새마을 용어는 완전히 자취를 감추게된다. 그러나 시군의 새마을지회와 새마을지도자등의 명칭은 당분간 그대로사용된다는 것이다.성주지역 새마을지도자등은 [새마을사업은 근면, 자조, 협동의 정신으로 근대화에 크게 기여한 것은 물론, 국민정신운동으로 뿌리를 내려 외국서도 이를배워 본받으려는 나라가 많은데 굳이 직제와 사업명칭까지 바꿔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하고 있다.

한편 새마을사업은 지난 70년시작, 그동안 중앙은 물론 일선 시군에 이르기까지 매년 지도자대회와 체육행사등을 통해 지도자들의 사기를 북돋워왔으나근래들어선 이같은 행사가 축소되거나 아예 않는등 흐지부지돼 지도자들의사기마저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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