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정장현의원 민자입당 뒷 얘기

27일 그동안 정몽준의원과 함께 [절대로 민자당에는 들어가지 못할것]이라던무소속의 정장현의원이 민자당에 입당했다.이날 현대그룹계열사 사장출신에다 국민당전국구로 등원한 정의원이 오랜 무소속생활을 청산하고 민자당입성을하자 정가에서는 정의원과 현정부에 괘씸죄(대통령선거법위반)로 걸려 재판에 계류중인 정주영전국민당대표(현대그룹명예회장)와의 관계가 또 관심사로 부각.

무소속의원에 대한 민자당입당 러시가 이루어질 때도 [정의원과 정전대표의아들이자 축구협회회장인 정몽준의원만은 안된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돌았는데 막상 정의원의 영입이 사실로 닥치자 당주변에서는 [현정부와 정전대표사이에 비밀리에 화해가 이루어진 것이 아니냐]며 [그렇다면 곧 정의원도 입당할것]이라는 비아냥섞인 분석이 등장.

정의원은 무소속으로 있는동안 자주 정전대표를 찾았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입당전 정의원의 방문을 받은 정전대표는 [내 문제는 걱정하지 말고 민자당에들어가라]고 격려했다는 것. 정전대표는 현재 대선법위반으로 징역7년의 중형을 구형받아 놓은 상태에 있다.

정전대표가 이같이 말했다는 소문이 들리자 이날 오후 국회주변에서는 [1심의 선고공판을 앞두고 있는 정전대표가 형사소송법상의 단서조항(건강과 고령)의 적용으로 형집행정지로 풀려날것]이라는 그럴듯한 추측도 대두.한편 이날 정의원의 입당에는 부안앞바다 서해훼리호 침몰사고로 새로 기용된 정재석교통부장관이 정의원의 친형이라는 사실도 어느정도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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