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구가 이라크의 도움으로 기적같은 월드컵 본선진출권을 따냈다.알알리스포츠클럽에서 벌어진 일본과 이라크의 경기 종료 17초전, 코너킥을받은 아흐마드의 헤딩골은 일본에는 절망을, 한국에는 빛을 준 행운의 골이었다.이 행운의 골로 한국축구는 월드컵 3회연속 본선진출의 꿈을 이루며 일본전에서의 치욕의 패배를 어느정도 보상받았다.
한국은 28일 밤 카타르 도하의 카타르 스포츠클럽구장에서 벌어진 '94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 마지막날 경기에서 북한을 3대0으로 이기고 이라크가 경기종료 17초를 남기고 행운의 동점골을 넣어 일본과 2대2로 비김에따라 사우디에 이어 2위로 본선티킷을 따냈다.
한국은 반드시 이겨야하는 이날 남북대결에서 전반을 득점없이 보냈으나 후반 5분과 10분 김현석의 잇따른 어시스트에 이은 고정운과 황선홍의 골과 31분 하석주의 추가골로 3대0으로 승리, 2승2무1패 승점 6점을 기록함으로써 같은 시간 이란을 4대3으로 이겨 2승3무 승점 7점을 기록한 사우디아라비아에이어 아시아지역 2위가 됐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 티킷 확보로 월드컵 사상 21번째로 3회연속 본선에 오르는 국가가 됐다.
그러나 한국을 꺾어 기세를 올렸던 일본은 이라크와의 마지막경기에서 하세가와와 나카야마의 골로 2대1로 앞서가다 한국이 사우디에 동점골을 허용한시간과 비슷한 루스타임에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 3위로 처지며 사상 첫 월드컵 진출의 꿈이 무산됐다.
일본은 2승2무1패 승점 6점으로 한국과 동률이 됐으나 골득실차에서 +3으로+5의 한국에 뒤졌다.
한국은 반드시 이겨야하는 이날 경기에 일본전과는 달리 황선홍-서정원을투톱으로 포진시키고 김현석 최문식 고정운 등을 미드필드에 내세우는 등 정상적인 포메이션을 짰다.
한국은 초반 서정원의 돌파가 돋보여 북한문전을 위협했으나 북한의 전원수비작전에 말려 골을 얻지못했다.
한국의 첫골은 후반 5분에 나왔다.
초조하던 한국은 김현석이 왼쪽을 돌파한뒤 센터링한 볼을 문전 우측의 고정운이 헤딩슛 돌파구를 열고 10분에도 김현석의 어시스트를 받은 황선홍의슛으로 두번째골을 뽑아 승리를 굳혔다.
한국은 31분에도 하석주가 한골을 추가했다.
북한은 수비에 치중하며 간간이 역습을 노렸으나 한국골문을 뚫기는 무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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