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철강기술혁신이 재도약 지름길'

30일오후 영남대서 열린 한국경영학회주최 93년도 추계학술연구발표회에서포항제철 조말수사장은 '국제경영환경의 변화와 한국철강산업의 대응전략'이란 주제의 강연을 했다.다음은 주제발표문요지.

세계는 지금 변화와 개혁의 소용돌이속에 있으며 동서냉전종식과 함께 자국산업보호주의.기술패권주의가 더욱 팽배해져가면서 새로운 국제정치와 경제질서를 확립해가고 있다.

새로운 국제질서로의 변화는 국제경영환경에 있어 기존질서의 붕괴를 초래하고 과거의 변화와는 달리 증폭된 불확실성을 지니고 국제화및 개방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국경없는 경쟁시대를 맞아 세계의 기업은 이러한 변화와 개혁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외국경쟁기업과 협력을 모색하는등 국경과 이념을 초월하고 있다.국제경영환경의 변화는 세계철강산업에도 미치고 있다. 두드러진 변화사례는*철강생산.소비거점이동 *신철강생산기술 급진전 *철강대체소재 경쟁심화*철강산업에 대한 규제및 보호문제에 대한 정치경제적 갈등격화 *구소련 및 동구권철강산업의 향후 진로문제등을 들 수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중요한 것은 철강생산부분이다.

철강소비.생산부분은 개도국의 급성장이 눈에띄고 철강기술혁신의 경우 원가절감과 환경오염문제등을 감안해 기술개발이 더욱 가속화할 것이다.이러한 환경변화에 대응한 선진철강기업의 생존전략은 *원가의 한계도전 *국제협력의 가속화 *활발한 다각화추진으로 요약할 수 있다.

포철의 경우도 사업다각화를 추진, 제2이동통신사업을 준비중인데 지난해말현재 다각화비율은 8.3%에 불과하나 미국의 74% 일본신일철의 25%를 감안할때 다각화를 더욱 활성화해야 할 것이다.

변화하는 국제경영환경속을 헤쳐나가는 한국철강산업은 질적경영.국제경영.기술경영실현등 3측면에서 대응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세계6위의 철강대국인 한국철강산업은 세계철강협회에서의 발언권증대등 국제지위가 제고되고 있으며 그만큼 공해방지역할분담요청과 선진국수준의 시장개방압력증대등과 같은 의무 또한 커졌다.

그러나 실제로 한국철강산업은 품질면에서 선진국에 밀리고 가격경쟁은 후발철강생산국들에 뒤지는 2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이를 극복하는 길은 *생산제품의 질적 고도화 *국제협력강화로 무역장벽극복과 시장다변화 추구 *첨단기술개발 및 확보로 국제경쟁력제고 및 기술자립노력경주등이다.

국내 철강산업을 선도하는 POSCO는 과거25년간의 조업경험과 확보중인 첨단기술을 확산시켜 국민기업으로서의 의무를 이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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