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위권 수험생의 상당수가 본고사에 대한 심리적 부담가중으로 본고사를 포기, 특차전형이나 수능시험성적만으로 선발하는 지역 상위권대학과 학과로 몰릴 것으로 보여 우수두뇌의 서울진출이 크게 차단되는 양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이에반해 서울대와 연.고대등 본고사를 치르는 9개대학은 수험생이 되레 줄어 평균 경쟁률이 1.8대1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등 경쟁률이 큰 폭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이같은 현상은 특히 본고사에 상대적으로 약한 상위권 여자수험생들에게서더 심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자연계의 성적우수여학생들이 본고사를 포기, 경북대의대와 지역 의.약대등에 지망러시를 보일 전망이어서 학교마다 대응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K고의 경우 본고사반 57명 가운데 학교전체 수석으로 서울대진학을 희망했던학생이 경북대 의대로 진로를 바꾼 것을 비롯, 3명이 경북대로 바꿨으며 본고사준비를 해온 4명가량의 학생도 연.고대 특차전형을 희망하고 있다는 것.J여고도 본고사 준비생 20여명중 1차 수능시험에서 대구지역 여자수석을 차지한 학생등 3명이 경북대 의대로 방향선회를 했고, 문과수험생 2명이 연세대특차모집에 응시하려고 하는등 본고사포기생이 속출하고 있어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학교장과의 간담회를 마련하는등 비상이 걸렸다.학원가도 마찬가지 현상으로 Y학원의 경우 연세.고려대 본고사반에서 최근한달여 사이 40여명이 빠져 나갔다는 것.
특히 여고의 경우 상위권 수험생들이 본고사에 대한 심리적 불안으로 압박감이 가중되면서 본고사 포기가 잇따르고 있으며 2차 수능시험이 끝나면 본고사포기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성학력개발연구소등 입시전문기관에서는 고득점 상위권 수험생들의본고사포기로 특차전형응시와 본고사가 없는 지방국립대등 응시가 크게 늘 것으로 보여 본고사를 치르는 대학의 평균경쟁률은 지난해의 2.25대1보다 낮은1.8대1가량 될것으로 내다봤다.
이에대해 입시전문가들은 "본고사포기생 속출로 경북대의대등 지역상위권학과는 예년보다 경쟁률이 배이상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에반해 본고사를 치르는 대학의 경쟁률은 상대적으로 떨어져 본고사준비생들에겐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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