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UN {북핵사찰} 압도적 지지

유엔은 2일 오전(한국시간) 총회를 개최, 지난 5월 안보리결의 이후 최초로 북한에 대한 핵사찰 수락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긴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1백40, 반대 1, 기권 9표등 회원국의 압도적 지지로채택했다.이로써 북한의 핵문제는 유엔총회 차원의 국제문제로 부각돼 머지않아 핵사찰 수락이나 경제제재등 중대한 고비를 맞게 됐다.

이날 총회는 오전 5시 한스 블릭스 IAEA사무총장의 북한핵에 대한 특별조사보고를 들은후 14개 회원국 대표들이 나서 북한핵등에 대한 의견을 밝힌후투표에 들어갔다.

총 9개항으로 된 이날 결의안은 *IAEA의 보고서를 유념한다. *핵에너지의 평화적 이용에 관한 IAEA의 역할에 대한 확신을 재확인한다. *한스 블릭스총장의 재임명을 환영한다. *모든 국가들에게 IAEA업무수행에 협력할 것을 촉구한다는 등이 포함돼 있다.

이에앞서 한스 블릭스 총장은 북핵과 관련, "북한에 대한 IAEA의 검증결과그동안 보고되지 않은 핵물질이 존재하고 있다는 증거가 나타나고 있는데도불구, 북한의 반대로 평양측이 작성한 보고서조차 정확성을 검증할 수 없고그것의 안전성은 더욱 평가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전제, "북한이 핵물질을무기개발에 변용해 왔다고 시인하지는 않지만 북측의 보고서와 IAEA의 발견간에 불일치한 점이 해명될때까지는 북한이 핵물질을 변용하고 있다는 가능성을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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