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체육활성화와 우수선수발굴을 위해 대구시교육청이 매년 개최하는 학도종합체육대회가 선수격감과 재정미비, 원활치못한 대회운영등으로 본래 취지를 크게 퇴색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특히 일부종목의 경우 선수및 팀부족으로 대회도 치르기전 우승이 미리 정해지는가하면 교육청의 대회운영지급경비가 턱없이 부족, 각종목별 가맹단체가자체부담을 떠안는등 부작용이 잇따르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주최로 3일부터 5일까지 대구시민운동장등지에서 열리는 제11회 대구시학도체전은 매년 선수층이 크게 격감, 대회참여인원축소를 막기위해비등록선수까지 대거동원되고 있다.
특히 육상의 경우 시체육회에 등록된 초.중.고생선수는 270여명뿐으로 대회를 치르기위해 비등록선수 1천7백여명이 출전하고 있다.
그러나 대회운영내규에 따라 등록선수로만 대회를 치를경우 운영자체가 어려운 실정이다.
또 근대2종은 중.고등부에 각각 1명의 선수만이 출전하는 초라한 실정이며농구에서도 초중고별로 각 남.여 단일팀만이 있어 경기조차 치를수 없는 형편이다.
정구의 남녀고등부, 배구및 배드민턴의 남녀중고등부 역시 단일팀뿐으로 똑같은 실정이다.
이밖에 복싱의 중등부는 12체급중 10체급이 단독출전, 경기를 치를수 없으며그나마 남은 두 체급도 한번 경기만으로 승자를 가려야 할 형편이다.한편 28개종목에 걸쳐 치러지는 대회운영비 역시 모두 1천5백여만원뿐으로각 가맹단체가 경비부족으로 큰 곤욕을 치르고 있다.
정구의 경우 심판비가 턱없이 부족, 아예 학생등을 심판으로 세우는 해프닝이 벌어지고 있으며 다른 가맹단체도 절반에도 못미치는 운영경비를 자체부담으로 해결하고 있다. 이러한 파행적운영 등으로 지난해대회 육상종목의 경우대구 최고기록은 물론 대회신기록을 1개도 내지 못하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이에대해 교육청관계자는 [예산확보 어려움과 선수층부족으로 많은 곤란을겪고있다]며 [대회활성화를 위해 예산확대등의 근본대책을 수립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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