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 1세대인 4명의 작가들이 대구에서 공동작품전을 가진다.미니멀계열의 조형양식을 바탕으로 서구적 표현기법과 동양적 정신성을 접목,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해온 서양화가 정창섭.박서보.이강소씨와 조각가 박석원씨의{한국현대미술 4인전}이 4일부터 20일까지 시공갤러리 (426-6007)초대전으로 열린다.논리나 형식을 벗어나 그리지 않고 그려지는 세계, 정신의 자유를 추구하는정창섭씨는 닥을 주무르고 두드리는 과정을 통한 흔적과 우연적 형상들의 만남, 동양적 정신과 물질의 조화가 빚어내는 새로운 조형미를 담은 {묵고}시리즈를 보여준다. 박서보씨는 화면을 가득 채운 스트로크의 반복을 통해 면과선, 투명과 불투명, 계획성과 자발성등 대립된 개념들이 충돌없이 서로를 감싸안는 중용의 세계를 지향한 {묘법}연작을 선보인다. 70년대부터 {구조} 개념을 압축한 {적} 시리즈를 천착해온 박석원씨는 90년대이후 구조의 인간화를주제로 인간심리의 표출에 비중을 둔 {적의}시리즈를 보여준다. 전통수묵화의 맥을 바탕으로 동서양의 전통을 조화시키려는 서양화가 이강소씨는 오리.배가 있는 호수풍경을 충동적인 붓놀림을 통해 추상과 구상, 미니멀리즘과 표현주의를 혼합, 새로운 심상풍경으로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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