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주-조상풍류 애환발굴 보람

조상의 얼과 체취가 살아 숨쉬고 선조들의 풍류와 애환이 깃든 민요집 '상주의 민요'(6백8쪽)1천부와 CD음반(38곡 수록)1천매를 제작하는데 앞장서 뛰어다닌 상주군 문화공보실 이정수계장.이계장은 상주민요 채록작업시 상가를 직접 찾아가 상주의 협조를 얻어 장례지에서 곡소리를 그대로 녹음하거나 군내 18개읍면의 이동을 찾아다니며 녹음대상자를 사전 선정, 3-4일씩 노래연습을 시켜 녹음하는 열성을 보였다.특히 민요의 차이점을 조사키위해 인근 점촌시와 문경군, 예천군 풍양, 의성군 다인, 선산군 무을과 충북 영동군 황금.황간면등 16개 경계지역을 밤낮 가리지않고 다니는 고충을 겪기도 했다.

상주민요집을 제작, 출판한후 주문이 밀려 물량부족으로 골고루 배부치못해아쉬움이 많았다는 이계장은 향토민요발굴을 계기로 오늘은 물론 후세에까지길이 불려지고 전승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신문과 라디오, TV방송국에 출연해, 격려전화 편지를 받은 이계장은 계명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교수가 상주민요를 토대로 합창곡을 만들어 볼 계획이란편지를 받고 기뻐하기도했다.

민요집은 이 고장에서 생성돼 전해져 오는 노동요, 내방가사, 의식요, 흥민요등 각종민요가 수록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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