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예춘추} 11월호에는 일본 녀류들이 뽑은 정치가 베스트10과 워스트10이 소개되었다. 좋아하는 정치인 1위에는 81점을 얻은 호소카와(세천호희)총리, 싫어하는 정치인 1위는 74점의 다케시타(죽하등)전총리가 각각 뽑혀 대조를 이룬다. *베스트1위에 오른 호소카와총리가 혐오정치인 6위에 든것도 흥미롭다. 득표 29표로 좋아하는 쪽보다는 적지만, 싫어하는 여성세도 만만치않다. 그중엔 장점으로 지적된 것이 되레 싫은 요인이 되기도 한다. *정관유착을 개선하려는 결의와, 침략전쟁을 인정한 용기가 좋다고 한 작가가 있는반면, 소프트한 독재자형이라고 혹평한 여성도 있다. 모성본능에 호소하는 부드러운 얼굴이 있는가하면 기본적으로 권력지향체질이며, 도무지 기분나쁜 얼굴을 하고 있다고 헐뜯는다. *일본 각계를 대표할 지성파여성들이면서도 선호의 판단기준이 겉모습에 치중돼 있다. 한 전직 총리를 놓고 어딘가 생쥐를 닮았다고 험구하는가 하면, 호소카와는 눈과 입매가 신뢰되지 않는다고 혹평했다. 아무리 웃어도 눈은 웃지않는 사람이라고 한 저널리스트도 있다. *혹평과폄하도 더러 있지만 총체적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호소카와 일본총리가 우리의 고도 경주에 와 있다. 여성들의 평점에서 결코 만만치 않은 김영삼대통령과 한일정상회담을 갖기 위해서다. 그쪽이나 우리나 여성의 지지를 획득하면 절반의 성공은 거둔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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