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변IC 교통흐름 막는다

대구시가 경부고속도로 출입시의 교통 분산대책을 방관, 26일 예정인 서변IC 개통이후 일대 교통이 대혼란에 빠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현재 대구 북서부지역의 고속도로 출입교통량은 고속버스 3백대(편도) 시외버스 4백30대등 1일 왕복2만3천대에 이르러 서대구IC 진입로인 팔달교 일대가엄청난 교통부담을 안고 있는 실정이다.이같은 문제점 해소를 위해 한국도로공사 는 기존 서대구IC를 폐쇄하고 26일부터 서변IC를 개통키로 했으나 사전 교통분산대책을 마련치 않아 교통난이더 심화될 전망이다.

서변IC는 팔달교쪽 진입로가 없는 외다리IC인데다 1일 8만6천여대에 이르는신천대로 통과차량과 고속도로 진입차량이 한데 뒤섞일 경우 일대가 {주차장}으로 변할 가능성이 없지않다.

특히 서변대교입구에서 U턴지점인 침산교사이 3백50m는 벌써부터 {마의 구간}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이일대를 중심으로 U턴차량 고속도로 진입차량.대구시내 진입차량이 최악의 통행난을 빚어 신천대로가 효능정지의 위기에 놓여있다.고속버스.시외버스회사들은 이같은 난점을 들어 상행 서대구IC, 하행 서변IC로 운행노선을 조정토록 건의하는등 벌써부터 서변IC 개통 대비책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대구시는 이같은 엄청난 혼란에도 불구, 사전대비책 없이 차선 조정으로 사태를 해결하려하는가 하면 버스노선 조정에 대한 입장도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들은 서변IC 개통에 앞서 신천우안도로의 신설.구마지선 확장.이현IC 완공.팔달교북안-서변IC간 도로신설.신천대로 병목구간확장등 사전대비책이 있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또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대구시가 고속도로 진출입 교통을 땜질식으로 운영,교통체계가 대도시중 최악의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고 종합적으로 교통흐름을 관리하는 대책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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