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본 조선침략사 한눈에

4백여년전 일본의 조선침략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일본국 최대의 박물관인 나고야(명고옥)성 박물관 개관식이 지난달 31일 사가(좌하)현에서 있었다.{나고야성 박물관}은 임진, 정유의 난을 일으킨 불행한 역사를 잊지않고 신라시대이래 일본열도와 한반도의 교류의 역사를 연구, 전시하기위한 곳.{나고야성 박물관}은 2년전에 착공, 부지면적 1만제곱미터, 연면적 4천2백제곱미터의 2층건물로 각종 상설전시장 9백80제곱미터, 기획전시실 2백36제곱미터, 좌석 5백석의 규모다.

개관식에는 일본국 문화청장관등 일본내 주요문화계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주일본대사대리로 주일문화원장과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박영석, 전국립중앙박물관장 한병삼, 한국문화원장 김광식, 문화재관리국상임전문위원 김기웅씨등 학계인사 8명이 참석했다.

또한 사가현과 자매결연을 맺은 영일군의회의장 오철상, 포항향토사학자 박일천씨등 2명이 초청을 받아 개관식에 참석했다.

개관식치사에나선 공노명주일대사는 "나고야성박물관은 한국과 일본과의 교류를 잇는 훌륭한 장소이며 국제교류를 지향하는 독특한 박물관"이라 전제,"한일간 문화교류, 우호촉진의 기점이 되어 역사적사실인식위에 새로운 장을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공대사는 "나고야성박물관 전시의 기본자세는 임진왜란의 사실인식과 반성위에서 나고야성터를 쌍방의 긴 교류사속에서 파악해야된다"면서 "전쟁으로 인한 민중의 고난과 조선 도공집단이 일본으로 끌려온것은 그 단적인 예"라고말했다.

나고야성박물관전시실에는 대형거북선과 이순신장군의 영정이 진열돼있어 개관식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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