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시험관 송아지 탄생

*우량종의 복제생산도 가능한 시험관 송아지가 국내서 첫 출산됐다. TV는 출산과정을 생생하게 방영해, {역사적 순간}을 많은 시청자에 전달해주었다.30kg의 깜둥송아지가, 걸음마를 떼고 젖꼭지를 물때까지, 몹시 귀엽다는 느낌을 주었다. *한데 시험관 아기, 인간복제에 연결지어질때, 그것은 어떤 망설임과 두려움으로 반전된다. 그래서 시험관 송아지의 탄생을 순수한 기쁨으로받아들일 수 없게 한것이다. 자연의 섭리를 거스른다는 점에서 생물 복제는죄악시 된다. *복사나 복제는 자의그대로 하나의 원판.원본을 놓고 거듭 베끼거나, 찍어 만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량유전형질의 {복제품}을 양산하여인류의 식량공급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이번 시험관 송아지 탄생을 환영하지만 이것이 인간복제가 되면 종말적 사태로 악화될 수 있다. *지난달 미 조지워싱턴대 연구팀의 인간배자 복제실험의 성공은 그런 우려가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선이든 악이든 인류의 발자취에 큰 영향을 끼친사람들과 그럴 가능성이 있는 천재나 악당들의 {복제품}을 대량 뿌려놓았을때의 가공할 사태를 상정해 보라. *정부는 뒤늦게 인간유전자 조작 실험을 금지하는등 연구기관.학자들에 대한 감시체제를 강화키로 하는등 인간복제 막기륜리선언을 추진한다. 인간존엄성을 파괴하는 인간복제에 상도될때, 시험관송아지 출산이 꺼림칙한 조짐으로 느껴질 것이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