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강력범 검거} 시민들 큰 몫

강력사건이 꼬리를 물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강력범 검거에 시민들이 결정적역할을 하거나 현행범을 격투끝에 직접 체포, 경찰에 인계하는 사례가 잇따라시민정신이 아직 사라지지 않고있음을 보여주고 있다.지난 7일 0시쯤 수성구 수성4가 코오롱대구공장 정문에서 택시강도 범죄후도주하던 K군(18.수성구 수성2가)을 다른 택시기사 신기철씨(36)가 붙잡았다.신씨는 경찰의 추격속에 흉기를 휘두르며 도주하는 K군을 택시로 가로막은뒤 차에서 내려 껴안아 붙잡았다.

K군을 연행한 수성경찰서 정규팔순경(39)은 [신씨가 아니었으면 범인을 잡을수 없었을 것]이라며 [위험을 무릅쓰고 현행범과 맞서는 용감한 시민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고 말했다.

이에 앞선 지난달 31일 0시쯤에는 북구 침산2동에서 여자행인을 상대로 날치기를 벌인 휴가 군인 2명도 마침 그곳을 지나던 택시기사와 승객 시민 4명이합세, 격투끝에 붙들어 경찰에 인계했다.

이밖에 지난9월에도 수성구 수성3가 B식당앞에서 불심검문 도중 경찰의 총기를 빼앗은 소매치기범등 몽둥이 등을 든 인근 주민들이 에워싸 범인 검거에결정적 도움을 제공했다.

이에대해 경찰관계자들은 [흉악범을 잡는 데 몸을 안사리는 시민들이 있다는것은 우리사회에 정의로운 시민정신이 사라지지 않았음을 일깨워 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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