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미국방부 대변인 델리스키여사가 정례브리핑도중 우연히 발설, 최초로드러난 대북한 전담부서인 타이거스(호랑이)팀은 과연 어떤 것인가. 그녀는이 팀에 대해 존재사실은 확인하고서도 더이상의 설명을 하기를 거부해 이팀이 상당한 비밀조직임을 시사했다.이날 알려진 대북 전담부서는 아직 누가 몇명이나 참여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북한에 대해 어떤 일을 담당하고 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다만 미국방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 팀은 지난 7월 신임 레스애스핀 국방부장관이 보스니아, 소말리아, 아이티등 국제적으로 심각한 위기에 있는 곳에 대한 정보입수와 분석을 전담하기위해 만든 것으로 국방부내에 있는 순수 장관자문기구가 아닌가 보고 있다.
이팀의 책임자가 현역군인인 프랭크 위스너 정책담당차관인 점으로 봐 현역군인과 정보, 핵전문 민간인이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는 일종의 싱크탱크이자아울러 주요현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파고들어 정책결정및 분석을 하는 기동타격대라는 것이다.
애스핀장관은 이팀을 설립하면서 [이는 관료주의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는참신한 일꾼들]이라고 스스로 표현했을정도로 기대를 걸고 있는데 한관계자는실제 이팀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국무부 북한담당자들이나 백악관 안보담당부서 직원들은 우습게 볼정도로 각계의 수준높은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는것이다.
이들은 상황이 급박하면 장관에게 1일보고를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대외국방정책 수립을 하고 판단을 하는 자문역도 하고 있다한다.
그러나 이와같은 성격인 소말리아, 보스니아, 아이티를 전담하는 부서에 대해서는 아무런 정보도 밝히기를 거부해 호랑이팀도 극비의 조직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팀은 최근 북한의 핵문제가 부각된후 본격 활동을 한점으로미뤄 일단 북핵을 전담하고 기타 북한의 군사문제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
그러나 이 소식통은 최근 잇단 북한의 정보가 바로 이 호랑이 팀에 의해 제기된 것인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하고 영국의 한정보기관이 미국이 대북한 군사작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주장했는데 그것도 바로 이팀의 활동을 강조한 것인지에 대해서도 국방부는 확인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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