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남.북 순환수렵지역 지정

이달초부터 내년 2월말까지 경북이 경남과 함께 순환수렵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대구의 수렵인구가 크게 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올해 대구지역의 사냥용 엽총 신규등록 건수는 2백30여건으로한해 평균 50-1백건에 비해 2배이상 증가했다는 것이다.

또 해마다 5-10%정도의 증가추세를 보이던 수렵인구가 올해는 20%이상 늘어모두 1천7백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총포업계 관계자들은 추정하고 있다.수렵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대구지역의 4-5개 엽총전문 판매업소에는 주말에사냥복차림으로 수렵길에 나서는 사람들로 북적이면서 호황을 누리고있다.서구 평리1동 H총포사의 경우 올해 엽총 판매액이 지난해보다 30%가량 늘었으며 총포사에 속한 수렵 동호인수도 지난해 1백50여명에서 올해는 1백80여명으로 증가했다.

주인 김문섭씨(33)는 [전국에서도 좋기로 소문난 사냥터가 경북지역에 많이있어 지리적으로 가까운 대구지역의 수렵인구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수렵인들이 주로 가는 사냥터중 잘 알려진 곳은 꿩 사냥터로 유명한 의성.고령, 성주군등지와 산돼지, 노루등이 많은 청송과 청도군이라는 것.사냥터가 있는 해당 군 산림과에서는 수렵꾼들로부터 수렵사용료를 42만원까지 받도록 돼 있어 군청의 재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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