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북한의 일괄타결제의에 대해 미국은 그동안 줄곧 주장해온 {선핵문제 해결 후관계개선}의 입장이 변하지 않았음을 재천명,북핵문제가 당분간 혼미를 거듭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미국무부 매컬리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그동안 거부해온핵사찰문제를 타결할 수도 있다"는 진전된 입장을 밝혀 일단 환영하지만 {선핵문제 해결 후관계개선}이라는 미국의 종래 입장을 수용하지 않았다고 말해신중한 반응을 보였다.그는 이날 이같은 반응을 밝힌후 {그러면 종래의 입장과 무엇이 다른가}라는질문에 대해 "더이상 할말이 없다"고 말하고 "분명한 것은 아직도 공이 북한쪽에 있다는 것이다"고 강조, 이번 북측의 제의에 실망을 감추지 않았다.그는 이날 회견에서도 미국은 최근 북한과의 비밀접촉에서도 전달했듯이 지금은 IAEA가 북한에 설치한 사찰시설에 필름과 배터리조차 갈아끼우지 못하는핵안전협정이 이행되지 않는 시기라고 강조, 제3차 고위급회담의 개최여부도확인하기를 거부했다.
그러나 워싱턴의 외교소식통들은 미국이 북한의 제의를 최소한 수용하는 성의를 보여야 하고 이를 계속 거부하고 당장 제재를 가할 분위기가 아니므로빠르면 다음주중 늦어도 APEC총회이전에 제3차 고위급회담에 응할 가능성이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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