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함세덕작 {감자와 쪽제비와 여교원} 공연

극단 {가인}은 창단기념으로 극작가 함세덕씨의 {감자와 쪽제비와 여교원}을18일부터 12월5일까지 연희마당 산대에서 공연한다.한국근대연극사에서 가장 파란만장한 삶을 살았던 극작가중 한 사람으로 손꼽히는 함씨의 희곡 {감자와...}는 일제하 강제공출이 한창 기승을 부리던1940년초 어느마을에서 감자공출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작품. 밀매를 위해 공출을 거부하고 감자를 감춰둔 진풍년이 끼니를 굶는 아이들을 위해 감자를 달라는 딸의 제의를 거부하다 우연히 이웃마을 청년에 의해 묻혀진감자가 발견되면서 겪는 이야기다. 연출을 맡은 이철진씨는 "한국연극사의이면에 가려져 있던 작품을 발굴해 지나간 연극사를 새롭게 재인식하고자 이작품을 택한것"이라며 "특히 천재 극작가 함세덕과 그의 희곡이 더깊이 있게해석되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밝혔다. 이철진씨외에 김성희 신철욱 김귀남김은화 이영수 강영미씨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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