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일선 경찰서 형사과에 살인.강도 등 강력사건을 전담하는 강력계가신설된다.또 경장(8급)에서 9년간 근무하면 경사(7급)로 자동승진된다.경찰청은 17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찰제도 개선방안'을 마련, 구체적인 시행방안 준비에 들어갔다.
이 안에 따르면 최근 잇따르고 있는 강력사건에 대처하고 범죄수사 능력을높이기 위해 우선 서울, 부산, 대구등 6대도시 일선 경찰서에 강력사건을 전담하는 강력계를 설치하고 현장감식반을 운영, 과학수사의 기틀을 마련키로했다.
경찰은 이 제도를 오는 95년까지 전 지방청에 확대 실시키로 했다.또 6대도시 수사요원의 30%를 경찰대 출신으로 교체하고 사법시험 합격자 특채를 늘려 수사지도관으로 배치, 인권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로 활용하는 한편 교통사고 조사반에 학사경장 특채자들을 우선 배치키로 했다.이와 함께 지난 89년 이후 대량 증원된 경찰관 2만5천여명을 대상으로 내년상반기 중에 재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하위직 경찰관들의 사기진작과 관련, 현재 경장 승진에만 적용되는 자동승진제를 경사승진에까지 확대, 경장에서 9년간 근무하면 경사로 자동승진되도록시행령을 개정해 빠르면 내년 초 인사때부터 적용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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