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유식 편법 값올리기 성행

분유업체들이 신제품개발을 이유로 고가의 신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어 가격의 편법인상이란 지적을 받고있다.관련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 남양산업, 매일유업, 파스퇴르유업등 이유식제조업체들이 최근 기존제품에 각종 영양성분을 첨가한 고급이유식을 잇따라 개발하면서 종전의 중저가 제품보다 평균30%가량 비싸게 받고있다는 것.남양유업이 지난91년10월 이유식업계에선 국내최초로 동결건조공법을 이용해기존제품보다 1천원이 비싼 '스텝'종합이유식을 내놓으면서 이유식에 고품질고가제품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파스퇴르는 올들어 지난5월 당시의 이유식제품가운데 가장 비싼 파스퇴르이유식(3천4백원, 3백g)을 선보이면서 이유식시장에 뛰어들었다.고가의 파스퇴르이유식이 인기를 끌자 남양유업도 지난8월에 기존의 '스텝'(2천5백원, 3백50g)에 칼슘과 철분등 각종 미네럴 영양소등을 첨가한 '스텝로얄2'(3천3백40원, 3백50g)를 개발, 시판하면서 최고 40%정도까지 종전보다 가격을 올렸다.

이처럼 이유식제조업체들이 기존의 중저가 제품보다 30%내외로 비싼 고가상품을 내놓으면서 마진율도 배이상 남기는 것으로 알려져 가격에 큰 부담을 느끼면서도 상대적으로 자녀의 신체발육이 뒤떨어질 것을 우려해 마지못해 고가제품을 구입하는 부모들의 큰 불만을 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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