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민속씨름단 청구의 백승일(17)과 향토씨름출신 김정필(영신고 출신.조흥금고)이 민속씨름최정상을 가리는 제2회 천하대장사씨름대회 왕좌를 놓고 대격돌을 벌인다.오는 27일.28일 이틀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릴 이 대회는 시즌성적 평점상위9명과 6개씨름단 추천선수 1명씩등 모두 15명이 겨루는 개인전과 역시 성적 상위순으로 4팀이 겨루는 단체전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우승상금 2천만원등 모두 4천만원이 걸린 개인전에서는 연변천하장사까지 석권한 백승일이 지난 대회 챔피언이자 현 백두장사인 김정필과 준결승에서 맞붙게 된다.
올해 상금4천150만원으로 김정필(3천50만원)을 제치고 상금랭킹선두를 달리고 있는 백승일은 천부적인 씨름감각에다 들배지기 잡채기 빗장걸이등 공격기술이 강도를 더해가고 있어 올시즌을 마감하는 이대회에서 천하대평정을 다짐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74회 백두장사대회에서 백승일에 3대2로 역전승, 백두정상에 오른 김정필은 자존심회복을 선언하며 공격형씨름으로의 과감한 변신을 시도한다는 전략이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 거의 맞수가 없어 준결승까지 무난히 진출할 것으로 보이는 김은 경기초반부터 과감한 공격을 펼치는 전술익히기에 전념하고있다.
또 백승일은 1회전에서 임종구(럭키증권), 8강전에서 강기승(현대)-박광덕(럭키증권)경기의 승자와 각각 대결, 낙승이 예상되고 있으나 실질적인 결승전인 준결승에서 김정필과 한판 대결을 벌인다.
이밖에 빠른 몸놀림을 자랑하는 지현무(현대)와 농아장사 윤석찬(삼익가구)등도 정상고지를 노리고 있다. 한편 4개팀만이 출전하는 단체전에서 올시즌랭킹3위인 청구는 4위 일양약품과 첫경기를 치르고 이길 경우 2위 럭키증권 1위현대등과 힘겨운 싸움을 해야하는 부담을 안고있다.
단체최종전에서 1위 2천만원, 2위 1천만원, 3위 5백만원, 4위 3백만원의 상금이 지급되며 최종전진출이 좌절된 5위 삼익가구와 6위 조흥금고에는 각각1백만원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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