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熾ぞ耽

북미자유무역협정(NA실시됨에따라 지역업계는 상당한 타격이 예상되는 가운데 앞으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특히 우리나라는 수출의 25%이상을 미국시장에 의존하고 있어 멕시코의 저렴한 노동력이 무역장벽없이 미국시장에 상륙할 경우 대미 수출감소가 불가피한실정이다.

NA율이 62.5%나 돼 지역 섬유업계는 북미시장의 상당부분을 잠식당하게 된다.지역의 완성차수출은 미미한 실정이나 부품수출은 91년기준 3천4백만달러로국내전체수출의 8.1%를 차지하고 있고 앞으로 역내에 삼성, 쌍용자동차건설을 계기로 부품산업이 크게 활기를 띨것을 감안해볼때 NA품산업발전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 북미시장의존율이 특히 높은 안경(46.9%) 양산(31%)업계는 경쟁력을 거의상실할것으로 보여 지역특화산업의 지각변동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대구.경북지역 수출업체들은 멕시코와 경쟁관계에 있는 섬유류, 가전제품,자동차부품 제조업체들이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특히 NA부터 당장 철폐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들 3개품목의 대미수출실적은92년 51억달러로 전체 대미수출의 3분의1을 차지하고 있다.섬유제품도 NA주요부품의 경우 북미산을 쓰도록 하고 있다.멕시코등지 현지투자를 통해 미국에 수출하는 방식도 사실상 어려워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부품수출업체들은 원산지 규정때문에 미주지역 수출이 극히 힘들 전망이다.

손병해교수(경북대 무역학과)는 "NA에대한 교섭력이 약해진다"며 특히 노동집약산업이 결정적인 타격을 입을것으로 보이며 지역에서는 섬유.전자.완구업종이 큰피해를 볼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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