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전직 경험살려 국가발전 구상

민자당 대구수성을 지구당 이치호위원장이 최근 {한국정치발전연구회}회장에피선됐다.한국정치발전연구회의 전신은 13대국회의원으로 14대총선에서 낙선한 인사들로 구성된 {1.3정우회}. 일종의 {정치예비군}단체다.

이번에 한국정치발전연구회로 확대개편하면서 13대의원뿐 아니라 전직 장.차관등 국무위원급도 포함됐다.

이위원장은 [현역 의원이나 현직 장.차관시절 축적된 전문역량을 활용, 국가발전전략을 구상하는 항구적인 단체로 만들기 위해 지난달 29일 사단법인으로전환했다]고 말했다.

한국정치발전연구회의 정회원은 현재 1백10명. 정회원자격은 전직 국회의원이나 국무위원이어야 하며 현직으로 진출할 경우 명예회원이 된다.얼핏 들으면 여당출신 전직 의원만 포함된 것 같으나 이재근.이형배.최봉구전의원 등 야당출신도 눈에 띈다.

회원들의 전직 분포를 봐도 화려하다. 국무위원급이 15명이고 국회상임위원장출신만도 11명이나 된다.

또 회원중 그동안 현직에 진출한 인사들도 상당수다. 최창윤총무처장관을 비롯 박태권문체부차관, 최기선인천시장, 감종한강원지사, 황병태주중대사등이그들이다.

이위원장은 [92년 발족된 뒤 지금까지 3차례의 학술세미나와 10차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면서 [다음달 15일 서울에서 정치개혁대토론회를 열어 문민정부 출범후 우리의 정치.경제.외교.안보등 전분야를 점검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이어 [오는 20일 황명수사무총장과 정치발전연구회 간부들이 만찬을 가질 예정]이라며 [이러한 자리를 자주 마련, 원외지구당위원장들의 의견을 당의 정책결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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