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대구시의회는 22일 제27회 정기회 2차본회의를 개의, 이의익대구시장,김연철 대구시교육감등 관계공무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교통난 해소대책, 환경영향평가 무시, 농수산물 도매시장 관리, 사이비 유치원교육문제등 시정전반에 관해 질의 답변.첫 질문자로 나선 김원팔의원(달서구)은 [도심지 주차질서 문란으로 교통난이 가중되고 있으며 올7월부터 9월말까지 기초질서위반자 단속건수가 15만3천여건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7배나 늘었다]면서 대책을 추궁.이영일 교통관광국장은 [도시의 적정주차공간은 전체 차량대수의 35%정도인데 대구는 현재 전체차량대수 36만3천여대의 35.5%인 13만여대분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97년까지 주차장확충 5개년계획을 추진해 앞으로도 현재의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답변. 이국장은 박승국의원등의 [도심이면도로 일방통행 확대용의가 없느냐]는 보충질문에 대해 [10월까지 전면적인현황조사를 끝낸 상태로 계속 일방통행을 확대하겠다]고 대답.이희대내무국장은 기초질서문란 근절대책 추궁에 근본책을 내놓기보다 단속강화등 원론적인 답변으로일관, 퇴폐.변태영업 단속 5천5백여건, 노상적치물및 불법광고물 단속 37만여건, 불법주정차 단속 20만여건등 실적만 나열하다결국 [시민의식이 문제]라며 일반론을 피력.
김시립의원은 대구시의 환경영향평가 미이행에 따른 문제점을 추궁하는 한편대구북부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대구시설관리공단에 위탁운영하는 방안도 제시.양종석 부시장은 이에대해 [대구시가 환경영향평가를 지키지 않은것은 대부분 행정절차상의 미준수일뿐]이라 주장한뒤 [다만 성서공단의 폐수종말처리장미지정으로 업체가 과중한 폐수처리비용을 추가 부담한 것과 방천 쓰레기 매립장이 인근 주민들의 민원대상이 된것은 문제]라며 잘못을 시인. 양부시장은그러나 [성서폐수처리장의 경우 국무총리실 행정조정실의 조정으로 이문제는곧 해결되며 방천 쓰레기 매립장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고 해명.
한편 김시립의원이 대형 스포츠센터의 편법 유치원 교육을 문제삼은데 이어최만석의원은 보충질문에 나서 [대구시가 YMCA가 운영하는 88올림픽 기념관의 적자를 매년 5억-6억원씩 보전해주는 것은 영리성 시설에 대한 지원으로적절치 못하다]며 문제삼자 도재호 기획관리실장은 [대구시가 건설해 위탁 운영케 함으로써 연간 운영비 15억원 예산부담을 3분의 1정도로 줄이는 효과가있다]고 애매하게 답변. 방청석에서 이를 지켜보던 유치원 연합회 한 관계자는 [기념관이 대구시가 지은 공공건물이라면 최소한 일반에 전면 개방해야 할것]이라며 현행 운영 형태에 불만을 표출하기도.
이재룡 중소기업담당관은 효율적인 북부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운영 방안으로[2차 농산물동, 수산동등이 완공된 이후인 96년부터 시설관리공단에 위탁 운영케 할 계획]이며 [유통질서 문란 지정도매법인에 대해서는 영업정지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하겠다]고 답변. 이담당관은 또 [오는 95년에 30억원을 투입,도매시장내에 주차빌딩을 건립해 교통난을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라 소개.양정수의원이 질의한 상수원을 식수와 생활용수로 구분하는 방안에 대해 답변에 나선 곽무렬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낙동강, 가창댐, 운문댐등의 원수 수질은 다소 차이가 있으나 정수한 수돗물은 엇비슷해 분리 공급할 필요성이 없다]고 답변.
한편 시정질문 이틀째인 23일에는 윤상웅 부의장, 최백영(서구), 김덕일(동구), 이원형의원(수성구)등이 시정질문.
윤부의장은 시청 청사를 군의학교 부지로 이전할 용의와 학교급식 보급확대방안에 대해 질문.
최의원은 {대구의 집} 조성에 따른 문제점과 대백프라자로 인한 교통문제 해결책등을 추궁.
김의원은 하수처리 시설 계획, 신천유지수 확보 문제, 서울주재 대구사무소개설 필요성등에 대해 질의. 이의원은 각계가 참여하는 광역행정구역 확장을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 구성 의향, 대구시의 국제화 방안등에 대해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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