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백승일-갈수록 힘난다

향토민속씨름단 청구의 백승일(17)이 올시즌 결산대회인 제2회 천하대장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올한해 모래판을 평정하는 대위업을 세웠다.최연소 천하장사 백승일은 28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마지막날 결승전에서 노장 황대웅(26)과 대격돌끝에 잡채기와 들배지기등 탁월한 기량을 펼쳐3대1로 역전승을 거두며 상금 2천만원을 획득했다.백은 이로써 지난 7월 28회대회에서 천하장사로 등극한 뒤 올시즌대회에서천하장사를 4차례 석권, 백두장사우승등 5차례 정상에 올라 올해 통산 6천150만원으로 상금랭킹에서도 1위에 올랐다. 백은 우승상금외 소속구단 포상금5천800만원등으로 무려 1억3천950만원을 획득, 올해 프로무대를 통틀어 최고소득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백은 준결승전에서 설욕을 다짐하던 김정필과 접전끝에 2대1로 신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백은 결승전에서 황에게 들배지기를 시도하다 되차기를 허용해 첫판을 빼앗겼으나 둘째판을 잡채기로 따내 1대1 타이를 만들었다.

백은 셋째판에서 시작과 동시에 배지기와 오른발 덧걸이로 이긴뒤 마지막판잡채기로 마무리지으며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김정필은 지현무를 2대1로 누르고 3위에 올라 상금 4백만원을 보태 시즌상금3천45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전날 열린 단체 최종결정전에서는 청구가 3.4위 결정전에서 일양약품을 5대2로 꺾고 올시즌 평점 2위인 럭키증권에 도전장을 던졌으나 5대2로 석패, 3위에 그쳤다.

럭키증권은 현대와 접전끝에 2대1로 역전승,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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