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이기택민주당 대표의 일문일답요지.-쌀수입개방저지와 예산안을 연계시킬 구체적인 구상은.
*쌀수입개방저지는 범국민적 운동을 통해 국제사회에 우리나라와 농촌의 입장을 전달하자는 것이고 예산안은 개혁입법과 과거청산문제가 연계된 것이다.-범국민운동은 장외투쟁을 의미하는 것인데 여기에 농성도 포함되는가.*장외투쟁과 원내투쟁을 병행할 것이다. 원내 투쟁에는 농성도 포함될수 있다. 장외투쟁도 불사한다는 것은 당연한 수순 아니냐.
-여야관계가 경색돼 있고 정치현안도 많이 산적해 있다. 이를 풀기위한 해법은.
*쌀문제로 여야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될수도 있고 여야가 하나가 될수도 있다.그러나 정부여당이 쌀수입개방으로 인한 국가의 어두운 장래에도 방관한다면 가차없이 투쟁해 나갈것이다. 여야관계문제는 지금으로서는 대단히 불투명하다.
-1천만서명운동과 궐기대회, 농성등으로 여야영수회담의 성사가능성은 적어진것 아니냐. 청와대가 이를 제의해 온다면.
*범국민운동은 당리당략적차원이 아니라 국제사회과시용이고 정부와 대통령에게 경고성을 가미하는 것이다. 여야영수회담이 필요하다면 거부할 이유가없고 제의가 온다면 조건없이 응할것이다. 다만 국회문제는 여야가 먼저 풀수있는것을 풀어야 한다.
-예산안 처리시한이 이틀남았다. 민자당이 강행처리할 경우 실력저지할 것인가. 또 3역회담에서 민주당이 양보할 카드는 있는가.
*여당이 예산심의를 일방진행하거나 다수의 힘으로 강행처리한다면 실력저지할 수밖에 없다. 예산처리는 18일까지 아니면 회기를 연장해서라도 연말까지처리해도 된다. 심의과정을 소홀히 할수는 없다.
민자당이 양보안을 내놓았다고는 하나 기존입장과 차이가 없고 우리당안과는너무 큰 차이가 있다. 좀더 민자당의 주장을 들어본후 최종적인 협상카드를마련할수 있을 것이다.
-김영삼대통령의 대통령직을 걸겠다는 공약과 관련, 쌀수입 개방이 현실화됐을때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할 것인가.
*정치인의 약속은 지키지 않는것이 통념화됐다지만 개혁의 요체라면 깨끗한정치보다 오히려 약속을 지키는 정치가 우선이다. 김대통령이 약속을 지키는정치를 얼마나 실천하는지 지켜볼 것이다. 다만 지금 여기서 사퇴요구등 분명한 답변을 한다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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