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단계 금리자유화가 시행된이후 은행마다 자금조달 비용이 적게드는 가계자금을 얼마나 끌어들이느냐가 은행들간의 경쟁력 우열을 가름하는 요인이 될것으로 보고 가계대출에 대한 차등금리제를 실시하고 있으나 자금기여도에 대한 평가비중이 너무 높아 예금담보 대출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금리혜택을 받지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관련금융업계에 따르면 조흥.한일.외환.대구.대동은행등 은행들이 가계대출에 대한 차등금리제를 도입, 종전의 4단계 최고 1.5%포인트에서 5-7단계 2.5포인트까지 확대실시하고 있으나 금리우대조건이 워낙 까다로워 최우대금리를 적용받을수 있는 고객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은행들은 대부분 고객평점1백점 만점중 70-80점이상 받아야 최우대금리를 적용받을수 있는데 자금기여도에 대한 배점이 40-50점이나 되기 때문에 웬만한 고객들은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렵게 돼있다.
실례로 개인이 2천만원을 대출받으면서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급여이체는 물론 각종 세금, 전화료, 보험료, 월부금등의 공과금 지로자동납부를 한점포로몰아 놓고서도 저축성예금과 요구불예금을 합쳐 1천만원을 장기간 은행에 예치하고 신용카드를 한달에 1백만원정도 사용해야 하는등의 조건을 충족시켜야하기때문에 극히 제한된 고객만 해당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금융기관 관계자들은 [은행거래기간이나 각종부수거래 실적에 따라 금리가다소 낮아질 수 있어 개인의 주거래은행 촉진은 되겠지만 실제 금리혜택은 낮아 은행들의 지나친 과대광고로 은행과 고객간의 마찰이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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