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서울역 쌀집회

쌀수입개방에 따른 관세유예기간 확정이 임박해지면서 5.6일에 이어 7일에도쌀수입을 반대하는 시위.집회가 열려 국민적인 반대가 거세지고 있다. 또 7일오후 서울역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도 있다.0---한국농어민후계자경북시군연합회.농촌지도자연합회.상주산업대교수등 5백여명은 6일 오후2시 {쌀수입개방 반대} 대회를 갖고 정부의 쌀수입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4km에 걸친 가두시위도 가졌다.0---7일 서울역광장에서 열리는 쌀개방 반대 집회는 3만여명이 참가할 계획이어서 쌀개방에 따른 정국이 긴장상태다.

대구.경북에서는 4백-5백명이 이대회에 참석차 상경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개별적으로 간 경우도 많아 참가인원은 이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쌀.기초농산물 수입개방저지 범국민 비상대책위원회}(집행위원장 김성훈중앙대교수)가 개최하는 서울역 집회를 마친뒤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은 볏짚등을 태우고 청와대와 미대사관까지 진출할 계획으로 있어 경찰과 충돌이 예상된다.

0---한호선 농협중앙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농민대표단 18명은 쌀시장개방 반대시위를 벌이기 위해 6일 낮 12시55분 대한항공편으로 GATT 본부가 있는 제네바로 출발했다.

0---전농 총연맹 상주시.군지부는 오는 12일 대규모 집회를 갖고 기초농산물수입저지 투쟁을 결의할 방침이다.

0---부산 경남지역 대학교수 3백47명은 6일 {쌀수입 개방을 반대하는 우리의견해}라는 성명을 발표, [김영삼대통령은 대통령선거에서 공약했던 쌀시장개방 불가방침을 이행하고 농업발전대책을 강구할것]을 촉구했다.또 부산 경남지역 총학생회연합(의장권한대행 이승종.동아대 신방4)도 이날쌀시장개방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하는 한편 소속학생 50여명이 이날 오후 부산 중구 대청동 아메리칸센터를 방문,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7일 서울 집회에 참가키로 결의했다.

동아대 농대생 2백여명도 6일오후 교내에서 2시간여동안 시위를 벌인뒤 대국민홍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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