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달서구 {공무원 증원억제} 부작용

새정부의 공무원증원 억제방침 때문에 동 신설이 제때 되지 않아 주민들이큰 불편을 겪고 있다.달서구청은 전입인구가 늘어 행정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월배4동을 분동(분동),월배6동을 신설할 수 있도록 지난 7월초 내무부에 승인을 신청했으나 공무원증원 억제등을 이유로 보류됐다.

월배4동은 상인지구 입주로 올들어 전입인구가 크게 늘어 11월말 기준으로주민수가 3만8천명이며 올해말에는 5만6천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때문에 주민등록 정리, 예비군 민방위대편성등 전입관련업무와 인감증명,주민등록등.초본등 증명서류 발급등 행정수요가 크게 늘어 월배4동사무소 직원 20여명은 다른 동의 3-4배나 되는 업무를 처리하느라 야간근무등 곤욕을치르고 있다.

아파트입주일이 겹쳐 전입신고가 몰리는 때는 동사무소에서 서류정리가 불가능해 인감증명 발급받는데 1-2시간을 기다리는등 주민들의 불편도 심해 불만이 높은 형편이다.

주민 박모씨(36)는 [지난10월 입주, 동사무소에 가서 인감증명 2통을 발급받는데 한시간이나 걸려 동사무소측에 항의했더니 전입자가 워낙 많아 어쩔 수없다는 동직원의 대답만 들었다]고 했다.

구청 한 관계자는 [동인구가 4만명이 넘을때는 업무추진이 곤란해 분동하는것이 내무부의 방침이었다]며 [내년초 내무부에 월배6동 신설을 다시 신청,4월초 동사무소 문을 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주민들은 [새정부가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것은 좋으나 행정수요는 감안하지않는채 일률적으로 증원을 억제, 동신설을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게 하는것은 구시대의 폐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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