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망년회 {작은모임} 늘어

사정바람과 금융실명제 여파로 기업체나 사회단체등 이해관계가 얽힌 단체들의 대규모 망년회 모임은 크게 줄어든 대신 소규모 학교동창회나 계모임 망년회가 늘고있다.시내 호텔업계는 예년의 경우 망년회 행사중 1백명에서 2백명이상의 대규모모임이 전체의 40-50% 이상을 차지했으나 올해는 이같은 모임이 10-20% 줄어든 반면 대다수가 1백명 이하의 소규모 송년회라고 지적하고 있다.호텔업계 관계자들은 지난해까지 기업체나 사회단체가 주관한 망년회가 열리면 관련공무원들도 참석해 큰 규모의 행사가 됐으나 올해는 이같은 모임이 크게 줄어들어 망년회 장소및 음식제공등으로 올리는 매상액도 20% 이상 감소할것으로 보고 있다.

P호텔의 경우 지난해 경우 12월 한달간 열린 1백30여건의 망년회 행사중 기업체나 사회단체등이 주관하는 2백명 이상의 대규모 망년회 모임이 50건을 차지했었다.

그러나 올해는 이달에 예약된 1백20여건의 망년회 행사중 인원이 2백명 이상을 넘는 모임은 30여건에 불과하고 40-50명 단위의 소규모 망년회가 전체 모임의 70%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N호텔도 지난해 12월 전체50여건의 망년회 행사중 예약석이 1백명을 넘는 것이 20여건이었으나 올해는 예약된 50여건의 망년회 행사중 10여건에 그치고있으며 나머지는 70-80명 규모의 소규모 망년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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