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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문학인생 총체적 결산

대구문인협회 회장인 원로수필가 최정석씨의 고희기념 문학선집이 출간됐다.후배문인, 제자들로 구성된 문학선집 간행위원회는 50년대초부터 수필활동을 해오며 30여년동안 향토의 대학강단에서 국문학을 강의해온 그의 삶과 문학세계를 고희를 맞아 일차 결산한다는 뜻에서 문학선집을 도서출판 대일에서출간, 봉정하게 된 것. 그의 호를 따 표제를 {수우재 최정석박사 고희기념문학선집}으로 붙인 이 문학선집은 평생 문학과 함께해온 그의 창작과 연구의 결실들인 평론과 수필등이 담겨있다.전반부에는 문학속의 불교사상의 맥을 집중적으로 분석한 {소월과 만해}{춘원 이광수의 문학과 불교사상} {한국현대문학과 불교사상}등 평론 8편과{수필론}이 실려있고, 2부에는 {팔죽송에서 배운다} {노을이 더 아름답다}{모정} {내 고향 희양계곡} {팔공산}등 53년 데뷔이후 최근까지 발표한 50여편의 수필작품을 수록했다.

이밖에 제자인 시인 조행자씨의 간행사를 비롯 시인 조병화씨의 축시, 수우재의 이모저모를 사진으로 본 화보,약력등이 담겨있다.

24년 문경 가은태생인 그는 53년 수필에 입문,창작활동을 시작하면서 문단과관계를 맺었으며 68년 김시헌씨등과 동인지{수필문학}을 대구에서 처음 창간,수필문학 활성화에 기여했다. 91년 한국문협 대구지부장으로 선임돼 현재까지 활동하고있으며 지난해 대구시 문화예술진흥위원으로 위촉되기도했다.지난 90년 봄 대학원장을 끝으로 33년동안 재직해온 효성녀대를 정년퇴임한후 문협활동과 함께 성천문화재단부설 대구생활문화아카데미 원장을 맡아봉사했으며 90년 정년퇴임문집 {나그네의 수첩}을 낸 바 있다. 고희기념문학선집 간행위원회는 11일 오후5시 매일신문사 11층 대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갖고 정식으로 문집을 봉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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