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연중 이벤트행사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위축되고 의류업체의 재고부담이커지자 백화점가는 할인율이 높은 이벤트행사를 연중 거의 끊임없이 전개하고 있다.대구.동아백화점은 소비자들이 경기부진으로 가계자금이 경색되면서 할인행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자 바겐세일외에 이월및 재고상품판매 이벤트행사를 매년 늘리고 있다.

이같은 이벤트행사.상설할인매장운영으로 백화점상품가격의 혼선.신뢰도를떨어뜨리고 있는 문제점도 노출하고 있다.

이들 백화점은 매월 7-10일 기간의 이벤트행사를 2-3회씩 대규모 이벤트홀에서 벌이며 각의류매장에 소규모 상설할인매장을 운영하고 있다.재고및 이월상품조달은 각백화점에 있는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확보하며 이벤트행사 참여브랜드는 전국각지 매장서 물건이 안팔려 본사로 반품된 것등을판매한다.

이에따라 이벤트행사시 재고가 많은 의류업체는 자금회전을 위해 70-80%까지할인하며 재고가 적은 브랜드는 40-50% 정도의 가격할인을 하고있다. 바겐세일시 의류할인율은 평균 30%정도다.

그러나 백화점내 대규모 이벤트홀에서 판매되는 재고상품은 본매장에도 있는브랜드의 것이 많지만 각의류매장의 소규모 상설할인매장의 옷중 상당수는기획상품이란 명목으로 원래부터 중저가로 만들어져 나오는 상품이어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따라서 처음부터 할인판매를 위해 만들어지는 싸구려 상품이 많다는 것이다.할인매장서 물건을 살때 바느질이나 재질과 디자인등을 꼼꼼히 살펴보지않고단순히 매우 싸다는 이유만으로 충동구매할 경우 후회할 가능성이 적지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