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섬유업계가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등 후발개도국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서는 중저가중심의 물량위주 생산체제를 벗어나야 한다는 지적이 업계로 확산되고 있다.특히 국내 섬유산업을 위협하는 이들 후발경쟁국이 대량생산체제를 갖춘가운데 저임금을 바탕으로 중저가 섬유제품을 쏟아내고 있어 국내섬유산업이 한단계 도약하기위해서는 품질고급화를 통한 경쟁력제고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섬유기술진흥원이 조사분석한 섬유산업의 최근동향에 따르면 중국등 후발경쟁국은 화섬시설을 대폭증설하는등 90년대들어 기하급수적으로 생산능력을 증가시킨 가운데 섬유수출에 있어서도 80년대 중반대비 최고 8백%이상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이들 경쟁국이 현재 생산체제를 갖춘 일본의 기술지원과 선진국으로부터의 최신설비 도입으로 기술및 품질수준마저 급진전, 수출시장에서 국내섬유제품보다 되레 비싼 가격으로 거래되는 현상까지 빚어지고 있다.이처럼 후발경쟁국의 추격이 가속화되면서 일본, 미국을 비롯한 수출주력시장에서의 국내제품 시장점유율은 계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실제로 미국시장에서의 한국섬유제품 수출비중은 88년 11.4%에서 올 9월 경우 7.2%로 떨어졌으며 일본시장에서는 23.4%에서 13.8%까지 하락했다.업계에서는 NA만큼 중저가제품의 물량위주 수출방식으로는 우리제품의 시장점유율은 더욱 하락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편 섬유기술진흥관계자는 "품질고급화등 경쟁력제고 노력없이는 수출증대는 고사하고 수출기반마저 잃을 우려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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