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북구 복현동 539일대 시유지인 2만6천여평규모의 대불지를 주택지로 개발하면서 민간업체의 가격경쟁을 유도하는 최고가 경쟁입찰방식을 통해토지를 공개매각해 내정가보다 1백60억원가량 더 많은 땅값을 챙겨 대구시가아파트분양가 인상에 오히려 앞장서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있다.대구시는 10일 대불지구를 5개필지로 나눠 18개주택업체들이 참가한 가운데최고가 경쟁입찰을 실시해 5개필지가 모두 팔리면서 7백5억여원의 토지매각대금을 거둬들이게 됐다.따라서 대구시는 당초 예상한 대불지 매각대금 5백40여억원보다 1백60억원을더 거두게 된셈이다.
5천1백-5천4백평규모로 분할된 대불지는 이날 최고가 평당 2백80만원에 낙찰됐고 최저는 평당 2백50만원에 팔렸는데 이는 대구시의 내정가 평당 2백5만원선보다 평당 45만-70만원가량이 높아 이곳에 건립될 아파트의 분양가도 상대적으로 높아질수밖에 없게된 실정이다.
또 대구시가 이번 대불지를 매각하면서 전체적인 동배치나 토지의 효율성을고려치 않고 5천평 규모로 획일적으로 필지를 분할해 대불지 전체의 토지이용률을 떨어뜨리는등 문제점을 낳기도 했다.
지역주택업계는 대구시가 자체 투자한 택지개발사업기관인 도시개발공사를통해 택지를 공급해야할 입장에 있으면서도 업체간의 가격경쟁을 유도한 것은대구시 재원확보에 지나치게 치우친 처사라며 택지가격의 상승은 입주민의분양가부담으로 돌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하고 있다.
대구시는 도시개발공사를 통해 시지지구는 평당 1백10만-1백59만원, 올해 공급한 노변지구는 평당 1백40만-2백2만원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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